앞서 1차 면접의 특성과 주요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다음 2차 면접은 흔히 인성 면접이나 임원면접으로 불립니다. 물론 1차 및 2차 면접을 시기를 나누지 않고, 원데이 면접으로 하루에 끝내는 경우도 있지만 단지 시기의 차이일 뿐, 각 면접의 특성과 본질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1차 면접과 대비되는 2차 면접의 가장 큰 특성은 면접관의 대상입니다. 2차 면접의 경우 회사에 따라 면접관이 3명 혹은 그 이상되는 경우도 있지만, 공통적으로 구성되는 핵심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인사팀 직책자, 지원 분야의 현업 임원입니다.
[2차 면접의 목적]
2차 면접에서 인사팀 직책자는 왜 있는 걸까요? 그리고 지원자의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볼까요? 이 부분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선 신입 채용에서 인사팀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인사팀은 회사 구성원을 채용하는 권한을 가진 조금은 특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결국 그들도 생산/설비/연구/영업/마케팅 타 부서와 다를 바 없는 회사 내 하나의 조직일 뿐이고 그들도 업무 달성을 위한 KPI가 존재합니다.
회사 차원의 관점에서 본다면 채용은 회사에 가장 핏하면서 우수한 사람을 뽑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나 막상 채용 업무를 하는 인사팀의 KPI는 정량적으로 관리되므로 본인들이 잘 채용했다고 할 수 있는 정량적인 평가 기준을 세우고, 채용 시 면접에 참여해서도 그런 지원자에게 높은 점수를 주려고 할 것입니다.
회사에 가장 핏하고 우수한 지원자를 채용했다고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없습니다. 그러나 간접적으로는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바로 신입사원의 퇴사율입니다. 물론 KPI 평가 지표가 이 뿐이진 않겠지만 분명 많은 회사에서 채용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한국의 대기업 신입 채용시스템(공채, 수시 포함)에서 실제 본인이 받는 연봉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기까지 평균적으로 4~5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사실상 기업에게 신입 채용은 지원자의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채용한 신입사원이 입사한 지 1~2년도 채 안돼서 퇴사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신입 연수만 6개월 가까이에 부서를 배치받은 후에도 주로 직무 교육과 함께 계속 일을 배울 뿐이지, 아직은 제대로 성과가 나는 일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회사는 분명 근로계약 관계로서 이 아마추어들을 프로로 간주하여 연봉을 지급합니다. 즉, 신입 사원이 단 시간 내에 퇴사하면 회사는 실질적으로 신입 채용이라는 거액의 투자에 실패한 것입니다.
따라서 회사는 지원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다니면서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가장 중요하게 볼 것이고, 그것이 바로 2차면접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2차면접의 본질을 알게 되었으니 이를 바탕으로 다음 포스팅에서 2차 면접 전략을 세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대생 취업] - 인성면접, 임원면접, 2차면접 준비 방법
인성면접, 임원면접, 2차면접 준비 방법
앞 포스팅을 통해 2차 면접의 본질을 알았다면 이제 전략을 세워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간절함] 면접준비하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간절함' 입니다. 면접에서 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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